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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프렉시트 등 최악 시나리오 피했다…유로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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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선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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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했고, 최종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유로존 등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다.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 등 불안정성이 거둬졌다는 것이 시장 평가라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유로화 가치는 장중 전 거래일 종가보다 2% 가까이 뛰어오른 유로당 1.093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유로화가 상승한 것은 극좌 성향의 좌파당 장뤼크 멜랑숑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나란히 결선 투표에 올라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유로존 탈퇴를 외쳐온 르펜과 멜랑숑이 결선 투표에 진출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시나리오였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세바스티앵 갈리 전략가는 "(1차 투표 결과는) 시장이 간절하게 바라던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도 "중도 성향에 가까운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이 승리해 차기 프랑스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원주 기자 /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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