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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페기 윗슨, 가장 오래 우주 체류한 美 비행사…'53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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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최고령 여성 우주비행사

뉴스1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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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이 24일(현지시간) 미국인 우주비행사 중 가장 오랜 시간 우주에 머문 우주인으로 기록됐다.

그동안 최고령 여성 우주비행사이자 미국 여성 우주비행사 중 최장 체류기록을 갖고 있던 윗슨이 이젠 남녀 통틀어 최장 체류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윗슨은 24일 기준 534일의 우주 체류일을 기록했다. 제프 윌리엄스가 지난해 9월 경신한 기록을 7개월만에 갈아치운 것.

지난해 11월 중순 우주정거장(ISS)으로 올라간 윗슨은 지금까지 ISS에 체류중이다. 우주 체류 666일을 기록하는 오는 9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IS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윗슨의 신기록을 축하했다. 윗슨도 트위터에 "나의 임무 수행마다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윗슨은 또 ABC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기록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건 아니다"라며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이곳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주인 연구에 대해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의학적 문제점들과 관련해 "여전히 중요한 의문점들이 있다"며 "가장 큰 문제점은 방사선"이라고 말했다.

윗슨의 신기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처음으로 ISS 선장이 됐으며, 지난 2월 9일엔 57번째 생일을 맞아 최고령 여성 우주비행사 기록을 세웠다.

ABC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큰딸 이방카 트럼프가 24일 오전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ISS로 전화해 윗슨의 신기록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최장 우주 체류 기간을 기록한 우주인은 러시아의 겐나디 피달카로 2015년 879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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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윗슨이 최장 우주 체류 기록을 세운 24일(현지시간) 우주정거장(ISS)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위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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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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