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현대차, 대형트럭 점유율 석달째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트럭 시장점유율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 스카니아, 만 등 외국산 트럭업체 공세 속에서도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24일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대형트럭(최대 적재량 5t 이상, 차량 총중량 10t 이상) 시장에서 지난달 현대차는 점유율 42.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점유율 42.8%는 2015년 6월 44.2% 이래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현대차 월별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38.7%에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1%포인트 올랐다. 연간으로도 2015년 39.2%였던 현대차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8.2%로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1분기까지 41.3%를 기록하며 40%대 고지를 회복했다.지난해 1만7118대가 판매된 국내 대형트럭 시장은 현대차, 타타대우, 수입 트럭이 각각 '4대2대4' 비율로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 트럭 중에서는 볼보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고 스카니아, 만, 메르세데스-벤츠, 이베코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현대차가 대형트럭 판매에 강세를 보이는 것은 수입 트럭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수리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야간 정비 서비스나 부족한 부품을 최단시간에 수급해주는 핫라인 시스템, 어려운 정비를 전담하는 하이테크 블루핸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