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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허경영, 투신 자살 시도 고등학생 저지 ··· "생명은 최고 존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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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허경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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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고은오 인턴기자] '허본좌' 허경영이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하려는 한 고등학생을 살렸다.

24일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는 여러 장의 대화 내용 캡쳐 사진과 함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로 존엄한 것입니다. 힘든 시기는 분명 올 수 있으나 그 시기만 이겨 내시면 분명 좋은 세상이 올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 여러분!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나 허경영한테 연락주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 인문계 학생이 "현재 삶의 낙이 없다. 살아도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살길이 없는 것 같다. 지금 한강 가는 중이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허경영 공식 페이스북에 보냈고, 이에 대해 허경영은 "물론 매우 힘든 건 알지만 이 시절은 한 순간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며, 분명 다른 특기가 있을 것이다. 부디 한 번 더 생각해달라"며 답장을 보냈다.

하지만 학생은 "이미 한강 앞이다. 죄송하다. 부디 꼭 대통령이 되시라"며 답장을 하였고, 이어 허경영이 자신의 사진과 함께 "잠시 제 눈을 바라봐 달라. 이제 에너지가 생겼을 것이다. 허경영을 믿고 한 번만 다시 생각해달라. 기필코 좋은 세상 만들어 드리겠다.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일 소중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살을 극구 말렸다.

그러자 학생은 "알겠다. 한 번 믿어보겠다. 꼭 좋은 세상 만들어 달라. 정말 감사하다. 총재님 아니었으면 이미 한강에 투신했을 것이다"며 자살 시도를 철회하였다.

한편, 누리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허경영은 이번 20대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였으나 현재19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 사실 유포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koeunoh@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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