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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중국군 84개 군단급 부대로 재편성…집단군 5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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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군 로켓군 탄도 미사일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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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열병식, 신무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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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육군 명령체계 '집단군-여단-대대'로 변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조만간 육해공을과 로켓군 비롯한 전군을 84개 군(軍·군단)급 부대로 재편성한다고 홍콩 대공보(大公報)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의 주도로인민해방군 하부조직에 대한 개혁을 단행해 84개 군급 단위로 통폐합한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육군 집단군을 현행 18개 가운데 5개를 줄이며 집단군 편제도 기존의 집단군-사단-연대-대대에서 집단군-여단-대대로 바꾸어 지휘과 관리 명령체계를 단축한다.

신문에 따르면 15개로 감축된 육군 집단군은 5대 전구에 각각 2~3개씩 배속되며 집단군 번호 역시 전부 변경한다.

가령 서부전구 소속 육군 제21집단군은 이미 제76집단군으로 바뀌었다.

중국군에서 군은 기본전략 단위이며 새로 84개 군급 부대를 편성함으로써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해온 군 개혁과 30만명 감군 작업이 원칙적으로 완성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제 군 개혁에서 남은 일은 각 군급 단위 내부의 조정과 조율뿐이라고 한다.

신문은 그간 인민해방군은 육군이 돌출한 구조로 4대 총부와 7대 군구 모두 육군의 절대적인 주도하에 있었고 해군과 공군 등은 보조 역할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일련의 군 개혁은 '대(大) 육군' 체제를 타파하고 육군 독자의 지휘기구를 세워 다른 군종과 평등한 체제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시진핑 지도부는 7대 군구를 폐지하고 5대 전구를 신설해 각 군종을 통합 지휘하도록 했다.

새로운 군 편제에 따라 육군은 5대 전구마다 별도의 사령부(分部)를 설치하고 관할 집단군, 원래 성군구 소속이던 연안방위 부대를 예하에 두게 했다.

이밖에 신장군구와 시짱(西藏) 군구, 베이징 위수구 등 3개 성급 작전부대도 육군이 지휘하게 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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