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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식지 않는 SUV 인기··· 신차 줄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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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KONA(코나)’의 전면부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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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C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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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동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산차 5개사의 지난 달 내수판매량은 14만5903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UV 판매량은 2만8710대로 전체의 27.83%에 달했다. 1분기 전체판매량을 놓고 봐도 총 판매대수 37만1716대 가운데 10만3159대가 판매돼 27.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UV 차량이 이처럼 꾸준히 팔리는 이유는 패밀리카로 적절한 넓은 실내공간과 안정성, 연비를 고루 갖춘 모델이기 때문이다. 일반 세단차량보다 높은 운전석으로 시야 확보가 용이해 여성운전자들의 선호도 높다는 점도 수요 증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1분기 SUV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쏘렌토의 경우 중형 승용차의 대표격인 쏘나타와 나란히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존 인기모델인 현대 싼타페나 준준형급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은 물론 최근에는 소형SUV 티볼리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신차 출시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내업체 가운데는 쌍용자동차가 다음 달 대형 SUV ‘G4 렉스턴’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달 30일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G4 렉스턴은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휠과 9에어백, 9.2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적용했으며 트림에 따라 3335만~4520만원 수준의 가격을 책정한 상태다.

6월에는 현대차가 소형 SUV인 ‘코나’가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코나는 현대차가 최초로 내놓은 소형 SUV 코나는 중국(ix25)과 인도·러시아(크레타)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하던 노하우가 접못된 모델이라는 평가다. 기아차 역시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소형 SUV ‘스토닉’을 7월쯤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는 또 하반기에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2018년 모바히’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쏘렌토의 경우 외관 뿐 아니라 내부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중형 SUV시장 선두 탈환에 나선다. 국대 대형 SUV시장을 절반 이상 독식하는 모하비 역시 2018년형 신차를 통해 G4 렉스턴과의 경쟁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업체 역시 SUV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수입차시장 1위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더 뉴 GLC 쿠페 메르세데스-벤츠’를 출시하고 SUV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GLC 쿠페 출시에 따라 기존 모델과 함께 총 7종의 SUV 라인업을 구성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BMW도 중형 SUV ‘X5 x드라이브 40e’의 신형모델과 준준형 SUV 신형 ‘X4 M40i’, 신형 ‘X3’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미니 브랜드를 통해 소형 SUV ‘MINI컨트리맨’ 신형모델도 시장에 판매된다.

이 밖에 랜드로버가 하반기 ‘올 뉴 디스커버리’ 시판에 나선다. 푸조 역시 1분기 소형SUV ‘푸조2008’의 2017년형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준준형급 ‘푸조3008’ 2세대 모델, 중형 SUV ‘푸조5008’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차업체들이 국내 SUV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히 특별한 강자가 없는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체별 마케팅 전략에 따라 시장구도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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