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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중국 지린성 북한 접경서 H7N9형 AI 환자 첫 발생…쓰촨성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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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H7N9형 AI


【창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에서 올들어 첫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24일 발표했다.

지린성 위생계획생육위는 북한 국경에서 멀지 않은 퉁화(通化)시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이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당히 위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쓰촨성 펑저우(彭州) 위생계획생육국은 전날 관내에서 발병한 H7N9형 AI 환자가 청두(成都)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펑저우시는 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숨진 감염자와 긴밀히 접촉한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후난(湖南)성에서는 14~20일 사이 H7N9형 AI 환자가 5명이 추가로 생겨 이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허베이성에서도 15~21일 동안 새로 4명이 H7N9형 AI에 걸렸다고 밝혔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19일 올들어 13번째 H7N9형 AI 감염자가 나왔다. 이중 7명은 현지에서 발병했고 6명 경우 외지에서 감염됐다. 동북 랴오닝(遼寧)성에서도 올해 4번째 H7N9형 AI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H7N9형 AI는 2013년 3월 처음 발병했으며 주로 겨울과 봄에 생긴다.

주요 유행지역인 남부에서는 진정기에 들어갔지만 화동과 화북지방에서는 환자가 속출해 위생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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