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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트럼프-아베 통화서 북한에 '도발 자제' 강력 촉구 합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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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NHK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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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오전 전화 통화를 가지고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데 합의했다.

마이니치 신문·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통화 뒤 기자들에게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에 도발 행동을 자제하도록 요구해 나가자는데 완전하게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모든 대북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국제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상에도 커다란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의 핵항모 칼빈슨 전단과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시작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계속 미국과 연대해 높은 수준의 경계감시를 유지하며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에 더 큰 역할을 제의하는 방침도 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또 이날 통화에서 이달 25일인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에 북한이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과 일본 정상과 따로 통화해 북핵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으나 같은 날 잇따른 통화를 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미국은 북한을 경계하기 위해 한반도 부근에 미군 핵항모 칼빈슨 전단을 보냈으며, 현재 일본의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과 공동훈련을 하면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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