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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프랑스 대선 중도 후보 우세에 유로화 가치 장중 2% 급등…5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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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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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에 중도 성향 에메뉘엘 마크롱과 극우 성향 마린 르펜이 진출하게 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장중 2% 가까이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장중 1.0940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엔화 환율도 오전 10시 기준으로 유로당 119.97엔으로 전날보다 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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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 마크롱(좌)과 르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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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성향 후보가 극우 후보를 앞서면서 프랑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우려가 꺾였기 때문이다. 1차 투표 결과 마크롱 후보는 23.8%를, 르펜 후보는 21.6% 득표율을 기록했다. 씨티그룹도 “중도 성향에 가까운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이 승리해 차기 프랑스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능성은 낮지만, 르펜 후보가 마크롱을 꺾을 경우 유로화 가치가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 대선 결선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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