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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 대구 1위 광주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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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연구개발특구의 2016년도 성과평가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평가결과 1위는 대구가 차지했으며 부산 2위, 전북 3위, 대덕 4위, 광주 5위로 나타났다.

특구 성과평가는 특구 간 경쟁을 통한 상생발전과 특구의 운영, 육성 등을 점검해 특구의 내실화ㆍ효율화를 도모하는 종합평가 제도다. 2013, 2014년 시범평가를 거쳐 2015년도 평가부터는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하고 평가순위에 따라 차등 배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평가지표는 특구육성, 특구인프라, 특구활성화 등의 부분에 대해 총 11개 지표로 구성됐다. 또한, 성장률 중심의 특구육성 부분의 지표들을 목표 달성률(60%)과 성장률(40%)의 합으로 설계하여 형평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창업에서 대구특구 29건, 부산특구 25건으로 성장률이 각각 1위, 2위에 해당했고 연구소기업 설립에서도 대구특구 50건, 부산특구 27건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여 특구육성 부분에서 만점(60점)을 기록했다.

지정 2년차인 전북특구는 5개 특구 중 중앙정부의 지원 규모가 70억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로 매칭 비율이 5%로 가장 높았고, 이를 바탕으로 특구활성화 부분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광주특구는 전북특구를 제외하고는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창업(22건)과 연구소기업 설립(23건)이 가장 적었고, 창업의 경우 전년(24건)에 비해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는 등 종합 5위에 그쳤다.

미래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도 특구육성사업 예산의 10%를 인센티브 예산으로 편성(약 95.4억원)해 순위에 따라 특구별로 차등 배정할 계획이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각 특구별로 강점과 약점 등의 특색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전북특구의 재빠른 성장이 타 특구에도 큰 자극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특구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특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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