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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정부기관 협력 "아프리카 자원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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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MOU…국내기업 아프리카 진출 지원]

머니투데이

자원공간정보 개요.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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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리카 지질·광물자원의 위치와 종류, 매장량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자원지도를 만든다. 정부 관련 기관과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을 위해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

자원공간정보란 지형도에 자원정보(지질, 광상, 탐사 등)를 결합한 형태의 지도다. 에너지·광물 자원의 매장량, 존재가능성 등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사업은 아프리카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발굴을 위해 국제연합(UN), 세계은행, 아프리카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2014년 유엔의 요청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사업은 △국제기구 및 아프리카 국가와 공동협력 대응 △사업 관리 및 성과물 품질관리 △자원공간정보 분야의 공동 기술개발 △전문기술 융·복합을 통한 해외진출사업 발굴 등이다.

정부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질·광물자원, 토목건설, 정보통신기술(ICT) 등 국내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사회 기반시설(SOC)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경우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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