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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4월 '문화가 있는 날'…전국 8곳서 '도깨비책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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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화가 있는 날 전국 지도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4월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공연·영화 등의 티켓을 가져가면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전국에 마련된다. 또 책을 이용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비롯해 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관련해 오는 26일에는 총 2325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공연·전시·영화의 유료 관람권 및 지역 서점 도서 구입 영수증을 책으로 무료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이 전국 8곳에서 열린다. 서울 마로니에공원, 신도림예술공간 고리, 강동아트센터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울산 중구 젊음의거리 메가박스 울산점, 청주 철당간, 목포 영산로 메가박스, 제주 중앙로 영화문화예술센터 등이다.

이번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특별한 도깨비책방'도 운영된다.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서는 덕성여대 동양화과 학생들이 이달 신규 구입 도서 99종을 활용해 제작한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읽는 행위뿐만 아니라 종이의 감촉과 인쇄활자, 여백의 미 등이 상호 작용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강조한 것으로 행사 종료 후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세종도서관 등에서 각각 3주간 전시될 예정이다.

청주 철당간에서는 도깨비책방 운영기간 중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관하는 인쇄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달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신규 구입 도서 99종과 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 도서 455종을 포함한 총 554종 4만2000부(온라인 1만3000부 포함)다. 도서로 교환할 수 있는 영수증은 1인당 결제금액을 합산해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문화가 있는 날' 참여 공연·전시 시설에서 3만원 이상 결제했거나 전체 영수증 합산금액이 5만원 이상인 경우, 문화융성카드로 결제한 우수 문화예술 소비자 등은 현장 방문시 신규 구입 도서와 기존 도서를 모두 받을 수 있는 '1+1'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격월로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공연을 여는 탐앤탐스의 '카페버스킹 탐스테이지'는 14번째 공연으로 서울 탐앤탐스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와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의 공연이 열린다.

지역별로는 인천 숭의평화시장 일대에서 시장 입주상인, 예술가,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숭의평화시장 대모험' 프로그램이 열려 '꽃놀이 대모험'을 주제로 꽃 조명탑 만들기, 시장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안산의 주요 지하철역을 돌면서 문화프로그램을 여는 '예술열차 안산선'의 경우 이달 반월역 앞에서 '도시정원'을 주제로 한 음악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의 '수요일엔 영화롭게 만원극장', 제주도 서귀포시 '치유의 숲'의 '숲속 힐링 콘서트 쓰담쓰담' 프로그램, 경기 평택 잉크테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타악공연 '힐링퍼커션 바람의 숲' 등도 마련된다.

전시·공연 할인 등의 혜택도 계속 제공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는 '픽사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은 오후 6∼8시 사이에 방문한 현장 구매자들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대 삼성' 등 프로야구 경기도 지정석에 한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민식·심은경이 출연한 '특별시민', 이선균·안재홍 출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한국영화도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개봉돼 오후 5∼9시에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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