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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지정 해놓고 北문제 풀어 달라, 논리에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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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면서 '그런데,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를 풀었으면 좋겠다'는 논리는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중국과의 관계에 북한 문제가 지렛대 노릇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엿새 앞으로 다가온 취임 100일을 앞두고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는 정말 위대한 관계를 맺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로서 취임 첫 100일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대부분의 계획을 지켰다. 항목들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변화가 필요하다. 어떤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던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은 북핵위기 해결에 중국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며 따라서 환율조작국 지정 유보라는 '융통성'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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