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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장수가 주는 선물, `100세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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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Book Cafe]

매일경제

◆넥스트 모바일: 자율주행혁명

호드 립슨, 멜바 컬만/더퀘스트

2014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일컬어지는 디트로이트에서 한 발의 신호탄이 울려 퍼졌다. 바로 구글이 내놓은 최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발사된 것이다. 이 자동차에는 운전대도,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들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미래의 자동차는 인간 운전자의 도움 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움직이리라는 것. 앞으로 10년 안에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를 점령하면서 기존의 산업 질서를 재편하고 도시의 형태를 바꿈으로써 우리가 어디서 살아가고, 어떻게 일하고 즐길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위험과 기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기술을 명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해나간다.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근의 혁신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오랫동안 판타지 세상에만 가둬놓았던 기술적 장벽을 허물어트리고 있다. 특히 딥러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에 시각 기능을 선사함으로써 사물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게 했다. 오늘날 기술적인 준비는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자동차 기업과 정책 수립자들이 이 신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다. 이에 두 저자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손을 잡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을 우리 사회의 다음번 '아폴로 순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매일경제

◆유머가 능력이다

김계옥/스몰빅라이프

유머가 대세인 시대다. 직장에서도 남녀관계에서도 유머감각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소통 능력이 결정된다. 조사에 따르면 '유머감각이 있는 직원'이 인기 직원 1위를 차지했고, 기업 경영자들의 80%는 '같은 능력이면 유머감각이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싶다'고 했다. 또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유머감각이 이성의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처럼 유머는 모든 인간관계의 필수이자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KBS, MBC, SBS 공중파 방송 3사의 대표 개그 프로그램에서 17년째 개그 작가로 활약 중인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련된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 유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유머감각은 타고난 것이라는 생각에 배우기를 주저했던 사람들, 어느 정도 유머감각은 있지만 보다 차원 높은 유머를 구사하여 인간관계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유머감각이 빠르게 향상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매일경제

◆100세 인생

린다 그래튼, 앤드루 스콧/클

이 책은 우리가 지금부터 잘 준비한다면, 장수를 저주가 아닌 선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준비란 인생의 막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의 저자는 경제학과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에도 원하는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몇 살까지 일해야 하는지, 오랫동안 일하기 위해서 어떻게 경력을 쌓아야 좋은지, 재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해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 우리가 겪게 될 일상의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냄으로써 우리의 인생 설계에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삶이 길어진 만큼 선택할 수 있는 생활 방식과 인생의 경로도 다양해짐에 따라, '교육-일-퇴직'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3단계의 삶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제는 이전 세대에게 적용되던 인생의 결정들을 그대로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통해 다양한 경력과 미래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기술이나 지식과 같이 직장 생활에서 생산성을 높여주고 더 많은 소득을 얻게 해주는 생산 자산, 긍정적인 가족 관계나 파트너십, 건강과 같이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주는 활력 자산,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같은 무형 자산은 유형 자산과 조화를 이루어 행복한 삶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100세 인생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개인의 의지와 준비가 크게 작용하지만, 정부와 기업의 교육기관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일경제

◆창조력은 어떻게 인류를 구원하는가

김대식, 다니엘 바이스/중앙북스

제4차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생존 전략으로서의 창조력을 논하는 책이다. 세상을 읽는 뇌과학자 김대식과 이스라엘 과학계의 대부 다니엘 바이스의 대담집으로,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구체적 의미에서의 '창조력'을 이야기한다. 최근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2035년에 이르면 현재 직업 중 50% 이상에서 더 이상 사람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한다.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 바로 '창조력'이 더욱 절실한 것도 이 때문이다. 큰 변화 앞에 살아남기 위해서 인류는 인간이라는 종(種)의 고유 능력, 즉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창조력이 필요할까.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이 시점에 필요한 '진짜 창조력'의 개념을 정의하고, 이스라엘에서 어떻게 창조력을 키우는지, 창조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내는지를 한국과 견주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더불어 다양한 지적 영역에서 창조력이 훈련되고 혁신이 이뤄지는 방식을 포함한 '창조력의 비밀'들을 풀어내고자 했다.

매일경제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조슈아 쿠퍼 라모/미래의창

계속되는 테러, 난민의 물결, 침체된 세계 경제, 놀라운 선거 결과, 뜻밖에 찾아온 부의 순간, 기적적인 의학의 진보. 이 모든 현상이 연결성의 산물이라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소셜미디어 등 혁신적 기술로 인해 인류는 초연결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에 따라 생존은 물론 권력과 부 또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자에게 돌아가리라 전망된다. 이 책에서 조슈아 쿠퍼 라모는 미지의 권력과 부를 깨울 새로운 본능을 제안한다. 네트워크 시대의 작동 원리를 간파해 이용하는 힘, 그것이 바로 그가 창안한 '제7의 감각'이다. 미래에는 연결과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지배와 사용이 실제적이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행사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소리 없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된다. 문제는 우리가 바로 연결의 대상이면서도 그 연결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연결은 소유하지 않고도 사물을 통제할 수 있게 해 자칫 우리는 거대한 네트워크에 속수무책으로 갇혀버리고 만다. 미래의 싸움은 우리가 네트워크에 얽히느냐 마느냐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얽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런 시대에는 믿음직했던 것들이 쓸모없어지고 심지어 위태로워질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직관만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생존본능, 제7의 감각일 것이다.

[교보문고 상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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