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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文측, 청와대 자료 공개하며 "송민순 거짓"...송민순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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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 전에 참여정부가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송민순 전 장관 주장은 거짓이라며 문재인 후보 측이 당시 청와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렇지만 송 전 장관이 재반박에 나섰고 다른 정당들도 오히려 거짓말이 확인된 셈이라며 진실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전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 측이 공개한 2007년 11월 16일 청와대 회의 기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하는 것으로 하자"고 한 발언이 담겼습니다.

이틀 뒤인 11월 18일, 청와대 서별관 회의 기록도 공개됐습니다.

백종천 당시 안보실장도 "16일 대통령이 기권으로 정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정부가 2007년 11월 20일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 전에 북한 의견을 물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수 / 문재인 후보 대변인 : 인권결의안 논란의 핵심 쟁점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을 결정했다는 허위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문 후보에 대한 거짓말 공세는 또 다른 색깔론이다.]

이에 대해 의혹의 당사자인 송민순 전 장관은 16일 회의에서 기권 쪽으로 정해졌을 수 있지만, 당시 주무장관이었던 자신이 반대해 정부 입장을 정하는 논의가 20일까지 계속됐다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자신이 대북인권결의안에 찬성하자고 주장하자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남북채널의 반응을 함께 보고 결정하자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도 문 후보측이 공개한 자료로 말바꾸기와 거짓말만 입증했다며 진실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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