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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작년 상장종목 56% 공모 가격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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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 12개사는 31% 올라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 종목의 절반 이상이 공모가를 밑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공모주 수익률이 30%를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69개사의 주가는 21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10.13% 올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9개사(56.5%)의 주가는 공모가보다도 낮았다. 특히 코스피에 상장한 14개사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0.63%로 55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수익률(12.54%)을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1∼3월) 증시에 입성한 12개 상장사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31.7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을 만드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224.29%에 달했고 신신제약 87.78%, 서진시스템이 71.20%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상장한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최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NG생명과 넷마블이 각각 다음 달 11일과 12일에 코스피에 상장하고 코스닥 최대어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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