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경찰, ‘술집 난동’ 래퍼 정상수에 테이저건 쏴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옆자리 손님과 시비 붙어…출동 경찰관에 욕설·고성도

TV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정상수씨(33)가 술집에서 시비 끝에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말다툼 끝에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린 정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술집에서 옆자리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자 같은 술집에 있던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향해 욕설을 하며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에 저항했다. 정씨는 출동한 경찰관을 강하게 밀쳤고 이에 출동한 경찰관은 정씨를 테이저건으로 쓰러뜨려 체포했다.

정씨는 22일 새벽 마포경찰서에서 1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씨는 조사에서 “술은 마셨고 시비가 붙은 것도 맞지만 상대 남성을 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정씨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들 두 사람 사이 시비가 녹화된 폐쇄회로(CC)TV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씨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소리치며 욕설을 퍼붓는 사건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곱다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정씨의 소속사는 “정씨가 자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