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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대선 3차 TV토론] 안철수, 文에 “제 아내 문제, 文 아들 문제 국회에서 검증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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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민주당의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문건을 거론하며 문재인 후보에게 국회 상임위 검증을 함께 받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후보는 거부했다.

안 후보는 23일 대선 TV토론에서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국민 세금을 가지고 네거티브 비방을 한 증거가 다 있다. (네거티브 문건은) 지역 위원장들에게 배포한 거다. 제 딸 재산에 대한 것이라든지 이건 어떻게 하라든지, 제 아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라며 갑철수로 규정한 네거티브 문건을 거론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보통 취업 비리 채용 비리라고 하면 두가지 중에 하나다. 권력을 가지고 외압을 행사하거나 아니면 돈으로 매수하거나이다. 저는 그 당시에 교수 출신이었다. 둘 다 어느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 제 아내는 전문가”라며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이직한 것이 특혜인가, 권력 실세 아들이 5급 직원으로 채용된 게 특혜인가”라고 물었다.

안 후보는 “국회 교문위, 환노위 열어서 모두 투명하게 검증 받는게 옳다고 본다. 이 자리에서 상임위 열자고 약속해주겠는가”라고 했다.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는 방금 모두의 미래를 얘기하자 해놓고는 돌아서서 과거를 이야기한다. 주제에서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문 후보는 “저는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님 열심히 해명하십시오”라고 했다.

경향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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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심혜리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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