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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뭘 살까] 미세먼지 덕분에 인기 쑥쑥, 전기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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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건강가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봄볕이 따사롭지만 가정에서는 창문을 열기 쉽지 않은데요. 집마당에 빨래줄 걸어놓고 보송보송 빨래 말리던 시절이 있기는 한걸까 싶습니다. IT조선 [뭘 살까] 영상에서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전기건조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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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건조기는 미국, 유럽지역의 가정에서는 보편화된 제품이지만 국내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기건조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업계 추산 10만대 규모였던 국내 건조기 시장은 올해 4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옷감이 손상되지 않을까, 보풀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앞서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전기건조기는 양사 모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고온열풍으로 건조하는 기존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를 도어 내부에 장착해 간편하게 채집된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건조기는 건조시 발생하는 응축수를 물통에 모을 수 있어 배수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전원만 있으면 실내외 어느 곳에서든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건조시 응축수의 양은 빨래의 젖은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기준은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배수의 시기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물통에 응축수가 가득하다면 '물수위 표시창'에 표시되거나 동작하지 않도록 되어 있어 배수관리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세탁실의 기존 세탁기 위에 설치하고자 한다면 전용 거치대를 별도 옵션으로 선택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기존 세탁기 위에 전기건조기를 설치해 사용할 경우 간편하게 코스를 선택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전용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기건조기를 선택할 때 전기세는 과연 얼마정도일까하는 것이 제품 선택시 가장 고민되는 문제일텐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5kg 세탁물 기준 표준 코스 1회 사용시 전기료가 약 190원 정도 발생한다고 고지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히터방식 대비 전기료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표준 코스 1회 사용시 전기료는 약 221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LG전자 트롬 건조기의 경우 습기 측정 센서를 탑재해 의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해 건조시간이 길어 옷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 옷이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의류의 양이 적거나 빠른 건조를 원할 경우 50분 만에 건조를 끝내주는 급속 코스도 유용합니다.

양사의 전기건조기에 공통적으로 유용한 기능을 꼽으라면 신발이나 민감한 의류를 드럼 회전없이 건조할 수 있도록 한 건조대 건조 기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자랜드 용산점에서 살펴본 LG전자와 삼성전자 전기건조기 신제품의 주요 구성과 동작방법 영상. / 이윤정 기자 이재범 PD

삼성전자 전기건조기는 화이트 또는 플래티넘 이녹스 색상이 적용된 3종으로 출고가는 119만9000원~139만9000원입니다.

LG전자 트롬 건조기는 화이트, 스톤실버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4만원입니다. 기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전용 키트는 12만원입니다.

양사 모두 신제품 용량은 9kg입니다.

IT조선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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