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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저 산 홍성열 회장은…전두환 장남 농장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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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사들인 주인공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회사와 관계없이 홍 회장이 개인적 용도로, 별다른 의도 없이 '싸게 나온 것 같아서' 구매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홍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박 씨와 전혀 친분이 없다는 게 홍 회장이 여러 차례 밝힌 입장"이라며 부인했다.

충남 당진 출신의 홍 회장은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해 1985년 '까르뜨니트'라는 패션 브랜드를 내놓고 성공하며 패션·유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외환위기 이후에는 미국·일본 등에서 주목받던 유통방식 '아웃렛 시스템'을 국내에 선구적으로 도입, 2001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마리오아울렛'을 열었다. 최근 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집중하는 '도심형 아웃렛'의 사실상 원조 격이다.

홍 회장은 낙후한 옛 '구로공단' 지역이 패션 중심지로 변모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5년 서강대로부터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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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아울렛 홍성열 회장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처럼 '화제'의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5년 12월 마리오아울렛은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 약 5만 7천m²(1만7천여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허브 농장 '허브빌리지'를 인수했다.

이 '체험 농장'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의 소유였으나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 차원에서 매물로 내놨고, 이를 홍 회장의 마리오아울렛이 118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당시 홍 회장은 "치열한 유통업계 경쟁 속에서 조급하게 신규 출점을 결정하기보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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