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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구자철 무릎 인대 파열, 6주간 경기 불참… 슈틸리케호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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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구자철이 무릎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FC 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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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의 위기에 처했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19일(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의 미드필더 구자철이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뛸 수 없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없이 공격진을 구성해야 하고, 약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쾰른과 경기에서 후반 42분 무리하게 공중볼을 확보하려다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부상을 입었다.

지면과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이 크게 꺾인 구자철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그대로 들것에 실려 벤치로 물러났다.

당시 구자철 측 관계자는 "혼자 걷기도 어려운 상태다. 본인 스스로 통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러나 독일이 부활절 연휴인 관계로 정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키커와 함께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메이네 역시 "구자철이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구자철의 무릎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은 아니지만 6주간 정상 훈련이 어렵다"고 전했다.

구자철을 팀 내 주축으로 활용하고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빨간 불이 커졌다. 현재 승점 1점이 간절한 상황인 강등권의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18개팀 중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자철의 부상은 슈틸리케호도 영향을 미쳤다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남은 3경기 동안 주전 구자철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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