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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국립현대미술관, 논란의 천경자 '미인도'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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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논란의 ‘미인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 천경자 화백이 자신의 그림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미인도’가 1990년 마지막 전시 후 27년 만에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8일 과천관에서 소장품전 ‘균열’을 열고 ‘미인도’를 포함한 소장품 100여점을 공개했다.

‘미인도’는 작가명이 없는 상태에서 방탄 유리 속에 보관된채 대중들을 맞이했다. 미술관 측은 천경자의 유족측이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처럼 작가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인도’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결과 진품으로 발표됐지만 유족들이 항고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미술계에서는 ‘미인도’의 위작 논란이 일단락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인도’를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족 측 역시 이번 ‘미인도’ 전시에 대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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