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美맥마스터, 아프간 방문…'GBU-43' 폭탄 투하 사흘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방문했다.

미군이 '폭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GBU-43/B' 폭탄을 아프간 동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잠복지에 투하한 지 사흘 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당국과 "상호 협력에 대해 매우 중요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대통령실도 "맥마스터 보좌관의 카불 방문을 환영한다.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며 "양자관계, 안보, 대(對)테러협력, 개혁 및 개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맥마스터 보좌관은 걸프전을 비롯해 아프간전, 이라크전 등에 참전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아프간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지난 13일 오전 IS 거점인 낭가르하르주 아친 지역 IS 터널에 GBU-43/B를 투하했다. 낭가르하르주에는 IS 대원 최대 800명이 잠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래식 무기인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자랑해 일명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B'가 실전에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아프간 국방부는 미군의 GBU-43/B투하로 IS 대원 9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사망자는 없었다.
yeouli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