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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유나이티드항공서 강제로 끌려 나온 승객은 베트남계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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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 내려진 아시아계 탑승객 신원은 켄터키 주 루이빌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베트남계 내과 의사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피해자가 엘리자베스 타운의 베트남계 내과 의사인 69살 데이비드 다오 박사라고 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타운은 켄터키 주도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중소도시로 다오 박사는 소아과 의사인 부인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를 화교 의사라고 전했으나, 미국 언론은 피해자가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한 베트남계 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오 박사는 지난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뜻밖의 변을 당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탑승객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했고,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했습니다.

그러나 4명 가운데 1명에 포함된 다오 박사는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고 항공사 측이 공항 경찰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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