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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유나이티드 항공 불매운동 확산…백악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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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시아계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해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까지 나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안요원이 기내에 있는 남성을 강제로 끌어내립니다.

질질 끌려나오는 남성의 배는 훤히 드러났고, 입술엔 피까지 흐릅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저들이 나를 죽이려 합니다. 나는 집에 가야만 해요!"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유나이티드 항공의 이른바 갑질 동영상입니다.

피해를 입은 남성은 60대 베트남계 내과 의사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뿐 아니라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선정된 4명 중 3명이 아시아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버부킹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다른 승무원을 태우려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승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CEO의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미국 백악관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다른 사람이 그렇게 취급받는 것을 보고 조금이라도 충격을 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도 문제의 동영상을 봤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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