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하는 ‘오버부킹’으로 승무원 좌석이 모자라자 탑승객을 거칠게 끌어내린 이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파문이 거세지자 유나이티드 항공사 회장은 “오버부킹 된 상황에 대해 사과한다”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적법한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고 덧붙여 전 세계인들의 공분을 샀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BoycottUnited’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밝히는가 하면 유나이티드항공을 조롱하는 패러디물을 쏟아냈다. 다음은 해외 네티즌들의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패러디물들.
(출처=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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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의 트레이닝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에서 사람들은 줄지어 서서 기내에 앉아있는 승객을 가격한다. 승객의 몸을 붙잡고 흔들거나 뺨을 때리는가 하면 글러브, 야구 배트, 총을 들고 때릴 준비를 한다.
(출처=트위터(@Reflog_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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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의 새로운 좌석’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뒤쪽 좌석이 ‘파이트 클럽’이라고 표시돼 있다.
(출처=트위터(@jayperdue)) |
‘우리의 새로운 승무원을 소개합니다’라며 올라온 사진에는 한 남성이 가죽점퍼를 입고 야구배트를 들고 있다. 이 남성은 유명한 미드의 주인공으로 무자비하고 악랄한 캐릭터로 악명이 높다.
(출처=트위터(@givemeinternet)) |
그런가하면 ‘유나이티드항공이 승객에게 내리라고 요청할 당시의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이 올라오기도 했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탑승객 폭력 논란과 어처구니없는 대처. 승객과의 신뢰를 저버린 유나이티드항공을 향한 비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투데이/박다정 기자(dj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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