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오버부킹` 유나이티드 항공, 과거 인종차별도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 논란으로 화제인 가운데 과거 인종차별 행동이 재조명 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남성 승무원 세 명이 지난 2013년 10월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사들을 조롱하는 할로윈 복장을 연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 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가 있었던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를 비하한 것이다.

이들은 찢어진 승무원 유니폼에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아시아나 항공'이 적힌 이름표를 부착했다. 이름표는 각각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 쓰여있다.

이는 '뭔가 잘못됐어'(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re too low), 욕설 (Holy F***)를 의미하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공식 사과를 발표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 문제를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