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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경기 바닥 찍었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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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회복세를 근거로 해외 투자은행과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고 있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10개 해외 투자은행들이 내놓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5%다. 바클레이스가 기존 2.3%에서 2.5%로 0.2%p 올렸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도 전월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각각 2.5%와 2.4%를 제시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48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 이는 최근 2년3개월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투자은행들은 수출 호조가 제조업 생산·설비 투자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연구소들도 해외 투자은행들과 비슷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0.4%p 올렸다. 한국은행도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2.5%)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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