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서 조난당한 스텔라데이지호 |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고 발생후 닷새째인 지난 5일(현지시간)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브라질 공군 C-130 항공기가 한국시간 5일 저녁 약 2시간 동안 사고 인접 해역 1천101㎢ 범위를 집중 수색했지만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항공수색은 모두 4차례 진행됐다.
브라질 공군은 P-3초계기를 한국시간 6일 오후 재차 사고 해역에 파견해 제5차 항공 수색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지점 |
현재 사고 해역에는 스텔라코스모호, 엘피다호 등 상선 3척이 해상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 상선 제네바퀸호가 수색구조 작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적재 중량 26만 6천 141t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인 스텔라데이지호는 3월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3월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께 침수가 발생해 결국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선원 24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가운데 필리핀인 2명만 구조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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