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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한국, 중남미 IDB·대외경제협력기금 3.5억달러 추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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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최상목


최상목 기재1차관, 파라과이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한국이 미주개발은행(IDB) 신탁기금 5000만달러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3억달러를 추가 출연키로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2017년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해 모레노 I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추가 출연으로 IDB내 한국의 영향력 증대와 향후 우리 인력 및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재부는 내다봤다.

연차총회에서는 또 중남미 개도국의 낙후된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 다자투자기금(MIF) 3기를 출범하기로 했으며, 2019~2021년간 3억달러를 목표로 재원보충을 추진키로 했다.

MIF는 지난 1993년 소기업, 영세기업 등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 출범한 기금으로 2기 MIF로 5.4억 달러가 조성됐으며 한국은 총 6000만 달러를 출연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 중남미 국가 고위 관료 및 기업 CEO들을 대거 초청한 한국-중남미 비지니스 서밋행사(Korea-LAC Business Summit)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최 차관은 이어 니카라과 재무장관, 파라과이 재무차관 등과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니카라과와는 EDCF 등을 통한 그간의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개발·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니카라과는 EDCF의 중남미 최대협력국으로서 중남미 전체 지원규모의 45% 가량인 3억7000만 달러가 지원됐다.

파라과이에는 한국의 EDCF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를 활용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한·중미 FTA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한·메르코수르(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FTA 협상을 개시함으로써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경제협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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