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韓-英 외교장관 "브렉시트에도 양자 협력 강화" 전화통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국, 북 핵·미사일 문제 공조 뜻 모아

영국 "대한민국 대북정책 일관되게 지지"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지 하루 지난 30일 한국과 영국 외교부 장관은 양국의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장관은 영국의 EU 탈퇴에도 불구하고 양자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특히 자유무역, 안보 등 글로벌 이슈에서의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지난 29일 영국의 EU 탈퇴 의사 공식 통보 후 하루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영국측의 입장 설명과 양국관계 강화 논의 등을 위해 영국측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양국간에는 외교장관 전략대화, 경제통상공동위 등 양자 협력메커니즘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한·영 간 협력관계를 다방면에서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존슨 장관은 "양국간 고위급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모습은 한영 관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영 FTA, 교역·투자 증진, 글로벌 이슈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로 협의를 가지자"고 화답했다.

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한다는 뜻을 모앗다.

윤 장관은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중"이라며 "앞으로도 북핵문제 관련 영국측과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영국은 우리의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며 "EU 탈퇴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한·영간 대북 공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layingjo@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