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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자유한국당, ‘무한도전’에 직격탄···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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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행위’를 한 당 소속 김현아 의원 섭외를 한 것은 “편파적인 섭외를 한 것”이라고 반발한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30일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 무한도전 ‘국회의원’ 특집 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오는 4월1일 ‘국민의원’ 특집 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당 측은 “(다만 김 의원을 출연시킨 건) 일개 PD 한 명이 강제로 한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편파적인 섭외를 문제삼았다. 5개 정당에서 1명씩 국회의원을 섭외하면서 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사실상 바른정당과 입장을 같이하는 자당 소속 김 의원을 선택한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정준길 대변인은 앞서 28일 논평에서 “김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고 공식 행사에 사회를 보는 등 해당행위를 일삼아 왔다”며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므로 방송의 공정성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 측은 의원 개인의 정치적 행보보다는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 입법 주제별로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각 당 의원들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의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21년간 재직하고 20대 총선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경향신문

김현아 의원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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