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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베일벗은 갤S8]‘앞면 84%가 디스플레이’…왜 18.5:9 비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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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전격 공개..18.5:9 비율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주목

이데일리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 정병묵 기자] 대화면 디스플레이,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보는’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전면의 80% 이상을 스크린으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시대를 연다.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소비자들이 한 손으로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체 크기는 기존 갤럭시 S7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하되 더 넓고 시원한 화면으로 사용자들에게 궁극의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8’ ‘S8+’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각각 5.8형, 6.2형으로 동일한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신개념 대화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덕분이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 고도의 확장감과 개방감을 주면서 손에 쥐는 그립감까지 만족시킨다. 상하좌우가 곡면으로 휘어진 엣지 형태로 베젤 부분을 대폭 줄여 화면을 더 키웠다.

전체 화면 중 각각 83.3%, 83.9%를 디스플레이로 채워 실제보다도 더 큰 화면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제품의 전면은 물리적인 버튼이 없는데다 베젤을 블랙으로 통일하여 디스플레이와 하나인 것처럼 일체감을 준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특성을 활용해 ‘엣지 라이팅(Edge lighting)’ 기능을 선보인다. 디스플레이 외곽 엣지부의 부드러운 색상 변화를 통해 알림 정보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알림이 오더라도 사용자의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갤럭시S8은 18.5대 9 화면 비율에 각각 5.8형, 6.2형의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감상에 유리하다. 현재 가장 일반적인 화면 비율인 16대 9는 21대 9의 영화 콘텐츠와 4대 3 TV 콘텐츠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어 채택된 후 보편화되었다.

최근 TV와 웹 콘텐츠는 이제 16대 9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직 대다수의 영화는 21대 9의 화면 비율로 제작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일부 드라마 등 방송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와이드 영상을 기존 16대 9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할 경우 영상의 가로 폭 기준으로 화면이 맞춰지면서, 화면 위 아래에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검은 공간이 나타나게 된다.

갤럭시 S8에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즉, 21대 9 콘텐츠와 16대 9 콘텐츠를 모두 최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18.5대 9의 화면 비율이 채택되었다.

기존 갤럭시 S7과 비교했을 때, 갤럭시 S8은 갤럭시 S7 대비 실제 화면 크기는 18% 커졌지만, 21대9 영상을 재생할 경우, 실제 화면 콘텐츠의 크기는 전작 대비 36% 크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시각 경험은 게임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18.5대 9로 풀스크린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라면 빈 공간 없이 화면 가득 게임이 펼쳐져 더 신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화면에 동시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며 작업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에서는 좀 더 진화된 멀티 윈도우 기능을 선보였다. ‘스냅 윈도우’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화면 상단에 고정시킨 후, 나머지 화면에선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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