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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마비성 패류독소 부산연안에서 올해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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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처음으로 부산 일부 연안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3월 28일 현재 전국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부산시 다대포 및 감천항의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기준치(80㎍/100g)를 초과하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패류양식장이 밀집한 진해만 등 남해안 주요 패류양식장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비성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독소로, 진주담치 등 패류가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먹이로 플랑크톤을 섭취하게 되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다.

마비성패류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마비성패류독소는 보통 1~3월 사이 연안 앞바다에서 출현하고 4월 중순~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 이후 소멸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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