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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주한 러대사 "사드, 美글로벌 MD 일환…배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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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와 평화체제 형성위해 협조 준비"

뉴스1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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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29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규정하며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티모닌 대사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모임 '송강포럼'에 참석해 "이 지역에 미국 글로벌 MD의 일환이 배치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티모닌 대사는 "한반도 정세가 심하게 분화된 실정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핵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한미는 동시에 평양에 대한 공격을 연습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글로벌 엠디의 일환인 사드를 대한민국 정부가 배치 추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모든 당사국들이 자제력을 갖고 동북아에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노력하길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평화안보 체제 형성을 위해 협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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