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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中, 유엔 금지한 북한산 광물 수입 지속"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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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관총서 통해 확인…中항구에 北선박 포착도

뉴스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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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수입이 금지된 북한산 광물 수입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VOA는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해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유엔 안보리가 수입을 전면 금지한 품목인 금과 구리, 아연, 은 등을 수입했다고 전했다. 수입액은 약 68만 달러(약 7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구리와 아연, 은의 경우 지난달에도 북한으로부터 약 65만 달러(약 7억 2000만원) 어치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와 2321호를 통해 북한산 금과 티타늄, 바나듐, 희토류, 구리, 니켈, 아연, 은, 조각상 등 9개 품목의 수입을 일절 금지한 바 있다.

또한 VOA는 수입 금지된 북한산 광물이 실제 중국에 유입되는 정황을 광물을 실은 선박의 움직임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북한 선박들은 광물을 취급하는 롄윈강과 펑라이, 옌타이 항 등에 여전히 드나들고 있었다.

VOA는 28일 현재까지 롄윈강항에는 광물 수송선으로 추정되는 북한 '해방산' 호가 입항해 있다고 전했다.

또 롄윈강항에서 약 20여㎞ 떨어진 공해상에는 북한 선박 '소백산호, '능라1'호, '하오유'호, '흥봉3'호 등이 입항을 기다리는 모습도 관측됐다.

이 밖에도 '우리스타'호와 '진흥'호, '금강산'호, '금대'호 등은 석탄을 비롯한 다양한 광물을 취급하는 옌타이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보습이 포착됐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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