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김무성 “니들이 우리 관계를 알아? 유승민과 나 사이 마음에 흐르는 강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김무성 고문을 업어주는 유승민 후보. [사진 바른정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한때 일었던 유승민 후보와의 갈등설에 대해 “우리 둘(유승민) 사이에는 마음에 흐르는 강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유승민 후보가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직후 서울 잠실의 한 식당에서 유 후보를 비롯한 의원단 및 원외위원장들과의 저녁식사자리에서 “니들이 나하고 승민이와의 관계를 아느냐”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고문은 유 후보와 자신의 오래된 인연을 소개하면서 “우리 둘이 알게된 지가 제일 오래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둘은 쑥스럽지만 밝은 표정으로 ‘어부바 의식’을 재현하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고문은 새누리당 대표 시절인 지난해 4ㆍ13총선 당시엔 전국에 다니며 ‘어부바’ 지원 유세에 나섰었다. 이번엔 반대로 당 대선 후보에게 업혔다.

중앙일보

유승민 후보가 28일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당원들에게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62.9%(3만6593표)를 얻어 37.1%(2만1625표)에 그친 남경필 후보에 승리, 4개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유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5월 9일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고문과 가까운 중진 의원은 “결국 문재인 후보와 본선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면 1차로 보수 진영, 이후 보수ㆍ중도 단일화라는 2단계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