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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美 38노스 "北 6차 핵실험 준비 마무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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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 (38노스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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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을 모니터하는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38노스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주말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트레일러가 지속적으로 보이고 통신 케이블이 터널에 설치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 물을 펌프를 통해 퍼올려 비탈 아래로 보내고 있는 상황은 모니터링 또는 통신 장비를 위해 터널을 건조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이런 요인들을 종합할 때 기기설치 등 핵실험 준비가 한창 진행 중임을 강력히 시사한다"며 "그럼에도 이는 핵폭탄 또는 핵실험 시기를 드러내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풍계리 다른 곳의 활동이 줄어든 것은 핵실험 준비가 마지막 단계에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고 위장술을 사용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선언하기 전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또 영변 핵연구센터의 최근 위성사진은 레일과 차량 움직임들이 보이는 데 이는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 재개 계획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에서 4~5대의 차량 또는 트레일러가 포착됐으며 이 차량들이 핵실험 관련 장치에 관계돼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7일 북한이 30일 이내에 또다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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