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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올해 수능 영어, 90점 넘으면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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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계획 발표 -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1~9등급)로 전환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시험 시행 기본 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부터는 영어 영역에서 원점수 기준(100점 만점)으로 90점 이상 맞으면 무조건 1등급을 받는다.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을 받는 식으로 10점 단위로 등급이 부여된다. 지난해 수능에선 94점 이상이 1등급, 87점 이상이 2등급(추정치)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기존 상대평가 방식의 1등급 범위(상위 4%)보다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평가 방식만 바뀔 뿐 문항 수, 배점, 유형 등 출제 체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BS 교재의 수능 연계 비율도 전년과 같이 70%(문항 수 기준)로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달라진 시험 체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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