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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health&] 탈모 환자, 비절개 모발이식시술로 통증 줄이고 효과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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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이식 가능 … 모낭 손상률 적어

'토탈뷰' 개발, 치료 전후 동영상으로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

중앙일보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에서는 비절개 모발이식만 진행하고 있다. 미세한 바늘로 모낭단위를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사진은 모낭 채취 장면. [사진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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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치료법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 백현욱 원장은 환자의 부담은 덜어주고 효과는 높일 수 있는 비절개 모발이식시술을 하고 결과를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토탈뷰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남성형 탈모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는 비절개 모발이식만 진행한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모낭단위들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절개식에 비해 통증이 적고 후두부에 흉터가 적게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굵고 튼튼한 모낭단위를 선별, 채취할 수 있어서 밀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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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에서는 하루에 1만모 이상 이식하는 대량모발이식이 가능하다. 사진은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의 대량모발이식시술 전(왼쪽)과 후. [사진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는 시간당 500~700모낭단위(약 1250~1750모)를 이식해 하루에 4000모낭단위(약 1만모) 이상을 이식하는 대량모발이식이 가능하다. 정확성도 높아져 모낭손상률을 약 0~3%로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는 일일 환자 한 명에게 1만4000모를 이식해 국내 대량모발이식의 최대 규모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량이식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으로도 알려졌다.

또 자가 모발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 진행하는 체모 이식과 관련해 체모 채취 시 흉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테크닉(Escalator Technique)’을 개발했다.

노블라인 모발이식센터 백현욱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피나스테라이드 계통의 먹는 약, 미녹시딜 계통의 바르는 약, 저출력레이저 등의 치료 후 부족한 부분을 모발이식으로 채우는 등 치료법이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치료 전후 비교 사진만으로 치료 방법과 병원을 선택해 효과 없는 치료법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고 한다.

이에 백현욱 원장 연구팀은 치료 결과를 사진으로 보여줄 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토탈뷰(Total-view)’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국제생체인식 및 통계학회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존스홉킨스 의료 질 전문가의 자문도 받았다.

토탈뷰는 동영상을 기반으로 치료 전후를 보여준다. 많은 의료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비싼 측정기구를 배제하고 꼬리빗과 머리띠,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2분이 채 걸리지 않는 토탈뷰는 두피를 측면·후면·정수리 세 구역으로 나누고 각 부위에 따라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빗질의 방향·횟수를 지정해 동영상으로 모든 과정을 촬영하는 형식이다. 이 과정은 치료 전과 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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