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軍 지뢰제거에 '부모 동의서' 받아…논란 일자 철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육군의 한 공병부대가 지뢰제거 작업을 하면서 장병 부모의 동의서를 받고 부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작업에서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에 있는 육군 모 대대급 공병부대는 지난해부터 6·25 전쟁 때 매설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업에 투입될 장병 부모들에게 동의서를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장병 부모는 자식을 지뢰제거 작업에 투입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고 해당 장병들은 모두 작업에서 빠졌습니다.

이어 작업에 투입된 장병 부모들이 이의를 제기했고 부대는 동의서를 받아온 조치를 철회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규정상 지뢰제거 작업에 장병 부모의 동의서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작업의 위험성을 고려해 부대 지휘관이 자체 판단에 따라 동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5년 8월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의 지뢰도발 사건을 계기로 부모들의 우려가 커진 점을 지휘관이 고려한 조치이지만, 적절한 조치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투표율 100% 그 날까지, 아이 보트 챌린지!
☞ 위안부 피해자 후원 바로가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