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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내 최초 예술작품 기부건강계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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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성중기의원 제안으로 365mc병원·비만클리닉과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기부계단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부위원장(무소속, 강남1)의 제안으로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기업 연합의 불우이웃과 과체중 어린이를 위해 기부행위를 가지는 행사를 27일 강남구청역서 가졌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최용운)는 27일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테마계단’을 선보였다.

공사와 365mc병원·비만클리닉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건강?기부계단은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예술 작품을 계단에 접목시킨 것은 국내 처음이다.

계단에는 서양화가 자임(JAIM) 작가와 사진작가 홍성용 작가의 대표 작품 이미지를 부착, 계단 일부에 엘이디(LED) 조명을 설치해 밟을 때 조명이 켜지게 했다.

자임 작가는 ‘에너지(Energy)’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로 해당 시리즈 중 한 편을 계단에서 볼 수 있으며, 홍성용 작가는 옵아트(Optical Art)를 주로 선보이는 현대미술가로 그의 옵아트 작품 중 하나인 ‘휴리스틱(Heuristic)’작품이 계단에 입혀진다.
아시아경제

기부건강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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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래핑 방식과는 달리 이미지를 강화유리 사이에 압착한 후 계단에 부착해 내구성을 보다 높였다.

또 계단 아랫부분에는 계단 이용자 수를 집계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씩 적립되고, 적립된 기금은 연말에 저소득층과 비만 아동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역은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 이용하는 환승역으로, 이용 승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성중기 의원은 “민간기업의 참여로 홍보효과 증대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민간인의 계단 이용을 통해 기부금 적립 수익금을 전달해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철도공사의 5~8호선 이용승객의 자발적인 도움과 365mc의 사회적 참여를 통해 노블리스오블리쥬를 실현, 소외계층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도시철도공사 뿐 아니라 이용승객이 많은 역사를 중심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연합을 통해 사회적 환원의 기회를 마련,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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