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르면 내주 대선출마선언…최명길 의원 29일 탈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다음주 중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최명길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 측 한 관계자는 28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최명길 의원은 내일 오전 탈당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내게 주어진 운명을 스스로 짊어지고 갈 각오를 하고 있으니 더는 다른 이야기는 물어볼 것도 없다”며 “내가 언젠가 순교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가 조직이 없는게 가장 큰 핸디캡”이라면서도 “난 이번 선거가 당 대 당 선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 대 사람(의 경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다음주 쯤 출마선언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어떻게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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