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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국과수 인력 반잠수선 도착…"미수습자 추정 유골 확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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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25분 세월호서 미수습자 추정 유골발견…유전자 검사에 2~3주 소요]

머니투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이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골을 수거하기위해 세월호가 있는 동거차도 앞바다로 향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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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가운데, 현장에 파견된 전문인력이 검사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분석 관련 인력이 오후 7시50분쯤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반잠수식 선박 유골 발견 현장에 급파된 인력은 국과수 광주연구소에서는 법의학팀 유전자 담당 등을 포함한 6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국과수 인력이 현장에 도착해 유골 발견 현장 및 유골상태를 확인 중에 있다”며 “작업 시간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장 보존 등 작업이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5분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는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4~18㎝ 크기의 유골 6점이 발견됐다.

유골은 세월호의 선수 쪽 리프팅빔을 받치고 있는 거치대 밑에서 발견됐다. 선수 쪽 창문 등 구멍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발 등 소수의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다.

국과수 인력이 유골을 수습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면,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발견된 유골이 미수습자로 밝혀질 경우 883일 만에 296번째 사망자로 확인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014년 10월 28일 이후 발견되지 않았고 같은 해 11월 11일 미수습자 수색이 중단됐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조은화·허다윤·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등 9명이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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