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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공감과 소통 특집]CJ올리브네트웍스 -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 발굴, 판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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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CJ올리브네트웍스 매장이 젊은층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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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이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브랜드 이름값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로를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최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스타트업 및 중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을 위한 ‘유통×스타트업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스타트업 사례 등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우수한 상품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 중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 김현희 부장과 올리브영에 입점한 뒤 동반성장한 (주)아우딘퓨처스 김유창 상무가 각각 세션을 맡아 강연을 진행했다.

김 상무는 강연에서 “2009년 처음 네오젠 브랜드를 통해 ‘거즈필링’ 제품을 출시한 이후 인지도를 쌓고 있던 중 올리브영에 입점하게 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를 발판으로 네오젠은 지난해 9월 중소 화장품 브랜드로는 드물게 미국 세포라 330개 전 매장에 입점했고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에도 입점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아우딘퓨처스는 지난해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는 업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사례는 비단 네오젠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17년 비상할 대한민국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에이프릴 스킨도 2015년 국민비누 2종이 올리브영에 입점된 뒤부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에 날개를 단 경우다. 온라인에서 몇몇 인기제품을 통해 입소문이 나다 ‘매직스노우쿠션’과 ‘매직스노우크림’까지 명동 본점에 입점하게 되면서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를 끌게 됐다. 2015년 11월 올리브영 입점 첫 달 매출과 2017년 2월 매출을 비교하면 무려 60배나 늘어났고 판매 매장 수도 전국 700여곳으로 확대됐다. 에이프릴스킨은 2017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할 만큼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공사례에 대해 올리브영은 남보다 한 발 앞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리브영에 입점한 업체 가운데 약 70%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뛰어난 상품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다. 더 나아가 올리브영은 브랜드 인지도 차별 없이 오로지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진열대를 구성했고 이로 인해 가성비와 참신함이 돋보인 매장 분위기는 올리브영이 헬스앤뷰티 스토어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또 지난해부터 지역 특화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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