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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스트롱맨’ 홍준표 “사실상 무정부 상태…힘 모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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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홍중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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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교체할 정권이 야권이 주도한 민중혁명으로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지금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권교체 기치를 내건 문재인 후보가 전날 더불어민주당 호남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문재인 대세론’을 이어나가고 있는 데 대한 견제의 의미로 해석된다.

홍 후보는 “이 혼란스러운 무정부 상태를 조속히 안정시킬 새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초미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는 “강력한 지도력으로 이 혼란을 종식시키고 골고루 잘 사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할 새 정부 수립에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가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우파 스트롱맨’을 자처하고 있는 홍 후보는 지난 27일 한국당 대선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진주의료원 폐쇄 때도 좌파와 싸워서 이긴 스트롱맨”이라고 자신을 ‘스트롱맨’이라 홍보한 바 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이라면서 “강력한 지도력이 없으면 이 모든 대혼란을 일거에 정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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