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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굳히기 들어간 안철수...비문 진영 중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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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권 경선을 마친 국민의당 후보들은 어제(27일) 부산에서 토론회에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순회 투표를 이어가는데 안철수 전 대표가 승세를 굳힐 가능성이 큽니다.

각 당 후보가 확정되는 다음 주에는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 후보와의 1대1 구도를 만들어 낸다는 전략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권에서 65% 몰표를 받은 안철수 전 대표.

영남권에서도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자신이 중심이 돼서 민주당 후보에 맞서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연대론에 휩싸이게 되면 오히려 정책 경쟁은 없어지고 이합집산만 난무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가를 위해서는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호남권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선 완주를 선언한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는 국민의당 힘만으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며 연대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의장 : 당권만 잡아도 줄세우기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광주·전남이나 전북의 경선 결과를 봐도 그렇습니다. '오더 정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호남권 압승으로 이번 대선이 '문재인과 안철수의 1대 1 대결'이라고 한 안 전 대표의 주장은 설득력이 높아졌습니다.

10% 수준의 지지율로 당 안팎에서 꾸준히 연대 압박을 받았지만 9만 명 이상 몰린 호남 경선의 흥행으로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민주당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로 확정되면 인위적인 연대를 시도하지 않아도 안 전 대표가 비문재인 진영의 중심축이 되면서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 구축을 모색하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에게도 연대가 아닌 도움 정도만 요청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게나 고동이나, 어중이 떠중이가 함께할 수 없습니다. 반문연대, 이런 용어를 쓰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병사들의 생활비를 부모들에게 떠넘겨선 안 된다며 병장 월급을 50만 원 수준으로 올리고 민간인을 국방장관으로 기용하는 등의 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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