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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일제 잔재’라 벚꽃축제→봄꽃축제로?…홍문표, 과거 친일파 재산 환수법 반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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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봄철 대표 꽃 축제인 ‘벚꽃축제’가 일제의 잔재라며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7일 바른정당 홍문표 의원은 봄철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명칭을 ‘봄꽃축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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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벚꽃축제는 일제 강점기 문화통치의 수단으로 시작했다”며 “일제가 창경궁에 심은 벚꽃을 우리 국민에게 구경하도록 해 해방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대표적인 축제였던 여의도 벚꽃축제는 국회와 관할 자치구의 노력을 통해 2007년부터 봄꽃축제로 이름을 고쳤다”며 “한일 간 역사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나라꽃을 주제로 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17대 국회 당시 ‘친일파 재산 환수법’에 반대한 바 있는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한나라당은 121명 중 6명의 의원만 서명했고 나머지 115명의 의원들은 친일파 재산 환수법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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