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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SKT, CEO 직속 ‘AI 사업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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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인공지능(AI) 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기 위한 핵심 기술 연구를 강화하는 취지다.

SK텔레콤은 27일 조직개편 시행안을 발표하고 전사의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결집해 CEO 직속으로 ‘AI사업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AI사업단을 통해 기술 확보부터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사업 확대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총괄하는 구조다. 기존 AI 기술 연구 조직은 AI사업단 산하 AI기술 1·2본부로 재편한다. AI사업단장은 이상호 SK플래닛 최고기술경영자(CTO)가, AI기술 1본부장은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이, 2본부장은 이현아 SK플래닛 본부장이 맡는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지난해 9월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 ‘누구’를 출시해 7개월 만에 약 7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국내 관련 생태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사업 추진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하게 됐으며 이와 연계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비서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분야 관계사 및 글로벌 선도기업, 강소기업과의 기술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ICT 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 및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ICT기술총괄’을 신설하고 이호수 SK C&C DT총괄을 선임했다. 또 차세대 미디어 기술 확보를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미디어기술원’도 신설해,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함께 이끌도록 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고객중심경영실’을 CEO 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관점에서의 고객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과 생태계를 누구보다 빨리 확보해야만 급변하는 ICT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며, 향후에도 사업 성공을 위한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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