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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제동이 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스타1 게임성 그대로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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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행사에 참여한 프로게이머 이제동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출시 19년이 된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버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올여름 발매할 예정이다. 과연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어떤 모습일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스타1 리마스터 출시 간담회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의 기존 게임성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그래픽 환경은 UHD급으로 전환된다. 또 네트워크 서비스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공개된 동영상과 스크린 샷을 보면 기존 스타1 UI(이용자 환경)을 그대로 옮겼다. 미니 맵 위치나 유닛들의 모습 등은 해상도는 높아졌지만 모습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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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게임 진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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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급 화질로 개편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게임 진행 장면



특히 스타1을 즐겨온 이용자들은 게임성의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스타1과는 상당한 차이의 게임성을 보여 상당수 스타1 팬들이 스타2를 외면했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타1 리마스터 테스트에 참여한 이제동은 “그래픽 환경이 바뀌고 너무 깔끔하고 세련돼 어색한 점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게임성은 스타1 그대로였다. 일례로 뮤짤(뮤탈 흔들기)도 그대로 구현됐다”며 “스타1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제동은 지난해 7월 경 개발 초기였던 스타1 리마스터 테스트를 처음 접했다. 당시는 해처리와 드론과 같이 일꾼들이 자원을 캐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였다. 당시는 과연 리마스터가 나올 수 있을지 확신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 3월초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방한한 본사 개발진들이 참여해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정말로 스타1 리마스터가 나왔구나를 실감하게 됐단다.

이제동은 “게임 자체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그대로였다. 게임은 바뀐 것은 없었다. 하지만 최신 게임처럼 그래픽이 깔끔하고 세련되게 된 것이 신기했다”며 “그동안 해왔던 스타크래프트가 다시 태어난 것 같아서 신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영호가 26일 행사에서 언급했듯이 테란이 핵을 썼을 때 그래픽 효과였다.

이제동은 “영호가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핵의 폭파 장면이 굉장히 영화처럼 보여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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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26일 방한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를 알리고 있다.



스타1 리마스터 출시 결정에 대해 이제동은 블리자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동은 “리마스터를 접하고 블리자드가 스타1 리마스터를 개발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고 노력도 많이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테스트에 참여하고 출시 될 수 있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실제 눈으로 보고 직접 해보게 되니 놀라웠다. 스타1 리마스터가 공개가 된다면 옛 스타 팬들도 분명히 다시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의 팬으로 블리자드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스타1 리마스터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 이제동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기존 스타1 브루드워로 전환이 된다. 아쉽다면 기존 스타1으로 플레이를 하면 되는데 무엇이 아쉽겠냐?”고 답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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